[조선일보] 쌍둥이 출생률 10년새 2배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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쌍둥이 출생률 10년새 2배로
• 서울醫大 연구팀 밝혀
발행일 : 2004.10.15 / 종합 A8 면 기고자 : 이영완
우리나라의 쌍둥이 출생률이 10년 전보다 두 배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.
서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권준수(權俊壽·46) 교수와 허윤미(44) 박사 공동연구팀은 14일 “1981~2002년 사이에 태어난 일란성·이란성 쌍둥이를 조사한 결과, 1981~1991년에 신생아 1000명당 약 10명의 쌍둥이가 태어났다”면서 “그러나 1991년 이후 가파르게 늘기 시작, 2002년에는 10년 전의 2배 수준인 1000명당 약 20명의 쌍둥이가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”고 밝혔다.
지난 95년 미국 내 한국인의 쌍둥이 출생률이 조사된 적은 있으나 국내에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
권 교수는 “하나의 수정란이 둘로 나뉘어 생기는 일란성 쌍둥이는 다른 인종이나 지역과 비슷한 1000명당 8명 수준이었으나, 난자 두 개가 모두 수정란이 된 이란성 쌍둥이는 10년 전보다 무려 3배 이상 증가, 전체 쌍둥이 출생률이 높아졌다”고 말했다. 권 교수는 “여성들의 출산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, 불임치료를 위한 배란촉진제 사용과 시험관 아기 시술이 늘어나 이란성 쌍둥이 출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”고 쌍둥이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.
이영완기자 (블로그)ywlee.chosun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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